‘웃돈 7000만원’ 다산신도시 高高∼

입력 2016-10-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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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해제 단지·신규분양 중심… 서울 접근성 매력적… 매물도 수요 못미쳐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 수천만 원의 웃돈 시장이 형성된 이곳은 전매제한 해제 단지와 분양을 앞둔 단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유승한내들 센트럴’(642가구)에 이어 ‘현대아이파크’(467가구, 20일),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1085가구, 11월 3일), ‘한양수자인 1차’(650가구, 12월 8일) 등 4개 단지의 전매제한이 줄줄이 해제된다. 총 2844가구다. 1년간 전매가 금지됐던 이 단지들은 제한 규정이 풀리면서 웃돈도 상당한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74㎡가 약 6000만 원, 84㎡은 5000만~6000만 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74㎡ 중 전망이 좋은 층은 7000만 원까지 프리미엄이 치솟았다. 지난해 분양 당시 프리미엄의 2배를 넘어선다. 전매제한 해제 가치보다 프리미엄이 더 많이 붙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소 측의 설명이다. ‘현대아이파크’의 웃돈은 4500만~5000만 원이고, 좋은 위치에 조성돼 6000만~7000만 원까지 웃돈이 치솟은 ‘한양수자인 1차’는 이미 대부분의 매물이 소진됐다.

다산신도시 D공인중개소 측은 “매물은 적은데 찾는 사람이 많아 시간이 갈수록 오르는 분위기여서 웃돈이 안 붙은 단지가 없다”고 말했다. 입주 시점까지 2000만 원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건·지금 공공주택지구인 다산신도시가 이처럼 뜨거운 이유는 남양주 초입에 위치해 강남권 등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다산역)을 이용하면 서울 잠실까지 이동 시간은 더 단축된다. 이들 단지가 지난해 분양 당시 3.3㎡당 평균 1080만~1120만 원의 낮은 분양가로 공급된 것도 원인이다. 남양주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묶여 향후 분양사업이 까다로워지는 점도 기존 단지의 희소성을 높이는 분위기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들어 총 4095가구가 공급된 다산신도시에서는 연내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 ‘신안인스빌’ 등 2863가구가 더 공급된다. 업계는 이 같은 열기가 향후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다산신도시는 워낙 시장이 뜨거웠던 곳인데 정부가 주택공급 물량 축소 방침을 내세우면서 시장 분위기를 부추긴 면이 있다”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분양가가 상승하고 입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투자심리가 쉽게 내려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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