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아메리카’, 추수감사절에 문 닫는 이유는

입력 2016-10-06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원들에게 가족과 보낼 시간 제공 의도

미국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아메리카’가 최대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는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미네소타 주 블루밍턴 시에 있는 이 쇼핑몰은 메이시스와 H&M 등 굵직굵직한 소매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몰 오브 아메리카의 질 렌슬로우 마케팅 담당 선임 부사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제공하고자 올해는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쇼핑몰은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에는 오전 5시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렌슬로우 부사장은 “추수감사절은 가족과 우리가 신경 쓰는 사람들을 위한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에게 이날을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역사적으로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최대 대목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소매업체들은 경쟁에서 이기고자 추수감사절에도 문을 열고 고객 맞이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논란을 촉발했다. 기업들이 돈 버는 것에 혈안이 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근로자의 시간을 희생한다는 비판이 고조됐다.

이에 일부 기업이 태도를 전환하고 있다. 사무용품 전문 유통업체 스테이플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수감사절에 휴장하기로 했다. 니만마커스, 노르드스트롬 등도 같은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몰 오브 아메리카의 규모나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하면 더 많은 쇼핑몰과 매장이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AP는 전했다.

몰 오브 아메리카 직원은 매장 점원을 포함해 1만4000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영화관과 테마파크도 추수감사절에 쉬게 할 계획이다. 다만 입점해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휴식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원만한 운영을 위해 보안요원과 일부 직원은 근무한다. 아울러 8년째 계속하는 빈민들을 위한 식사 제공 행사도 예정대로 개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52,000
    • +0.98%
    • 이더리움
    • 3,020,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1.06%
    • 리플
    • 2,029
    • -0.25%
    • 솔라나
    • 127,800
    • +1.91%
    • 에이다
    • 386
    • +0.52%
    • 트론
    • 423
    • -0.24%
    • 스텔라루멘
    • 235
    • +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20
    • -0.81%
    • 체인링크
    • 13,220
    • +0.23%
    • 샌드박스
    • 12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