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상위 20개 기업 절반은 금융회사…적절성 따져봐야"

입력 2016-10-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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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비상장 기업의 현금배당금 총액 14조 원 중 절반이 금융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금배당금총액 기준 상위 20개 업체 현금배당금은 2013년 약 3조 3400억 원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약 6조962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현금배당금 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절반은 은행, 카드, 금융지주 등 금융 관련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위 20개 현금배당금액 중 금융회사의 배당액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의 경우 최근 3년간 각각 2조 원, 1조4000억 원을 배당해 1, 2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이들 기업의 현금배당금 적정성 여부를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 사태처럼 기업의 재무상태와는 별개로 현금배당금을 진행해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적절성에 대한 조사나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금융권 기업의 현금배당금이 많다는 것을 문제로 지목했다.

박 의원은 “현금배당금은 사실상 기업고유의 권한”이라고 전제 한 뒤 “하지만 사회의 돈의 흐름을 담당하는 금융이라는 특성상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현금배당금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무상황과 별도로 움직이는 기업 배당금에 대해서는 금융당국 차원에 적절한 통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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