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훈ㆍ이길한 공동대표 “HDC신라면세점 출사표… 밀레니얼 면세점 만들 것”

입력 2016-10-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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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경탄하는 ‘IT융복합 체험형 면세점’

▲양창훈(오른쪽), 이길한(왼쪽)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가 4일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을 찾아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서 제출하고 있다.(사진제공=HDC신라면세점)
▲양창훈(오른쪽), 이길한(왼쪽)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가 4일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을 찾아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서 제출하고 있다.(사진제공=HDC신라면세점)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참여를 선언한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강남에 한국 관광 산업의 미래 세대를 위한 ‘밀레니얼 면세점’을 세울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말로, HDC신라면세점은 이들을 위한 면세점을 만들어 20~30년 후에도 끊임없이 지속 가능한 면세 산업의 든든한 토양을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이다.

HDC신라면세점 양창훈 대표와 이길한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계획서를 오늘 관세청에 제출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를 면세점 2호점 후보지로 내세웠다. 아이파크타워는 옛 한전 부지에 건설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인접한 15층 건물로 이중 1층에서 6층까지 약 1만3000㎡ 공간을 면세점으로 조성한다.

양창훈, 이길한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미래 지향적 가치를 담은 이곳에 한국 관광 산업의 미래 세대를 위한 면세점을 세워 삼성동의 랜드마크에서 한국 관광 산업의 새 랜드마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HDC신라는 세계인이 동경하는 한국의 역동적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 ‘디지털 기술’을 2호점에 모두 담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일류인 삼성의 IT 기술을 면세점에 총출동해 ‘디지털 혁신 면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5세대 통신을 활용한 융합현실(MR) 기술이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삼성SDS의 AI(인공지능)와 머신러닝(빅데이터 활용) 기술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자신의 간단한 취향을 입력하고 ‘MR 피팅룸’에 들어서면 인공지능이 ‘의뢰인’에 가장 적합한 패션을 제안 해줄 뿐 아니라, 향후에는 방대하게 축적된 관광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호하는 여행지와 맛집 코스까지 안내해준다.

1층 면세점 로비에는 6m에 이르는 높은 층고를 활용한 홀로그램 영상과 미디어월, 디지털 사이니지 등 첨단 IT시설이 들어서며 각 층별로 매장별 콘셉트에 맞게 기술과 유통이 결합된 각종 디지털존이 설치된다.

또 기존 면세점과는 전혀 다른 동선과 매장 배치로 자유롭고 특색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젊은 관광객’ 타겟의 면세점을 만들 계획이다. 국산 플래그십 매장과 신진 디자이너 및 K드라마 편집숍을 면세점의 간판에 배치하고, 라이프 스타일 상품군을 강화해 한국의 문화∙생활 모두를 상품화한다.

HDC신라면세점은 면세점 사업지인 강남 활성화 전략도 내세웠다. 서울에서 운영 중인 시내면세점 9개점 중 8곳이 강북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강남(삼성동)에 면세점을 운영함으로써 용산-중구-강남을 잇는 Duty-Free 벨트를 완성해 서울 중심부를 관통하는 관광축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양창훈, 이길한 공동대표는 “이번 사업 신청은 관광 산업의 질적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었다”며 “20~30년, 나아가 100년 후에도 끊임없는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면세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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