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실수록 피부 건선 증상 심해

입력 2016-09-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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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 특히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술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건선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선은 팔꿈치나 무릎 등 마찰이 많은 부위에 잘 생기는데 두피나 손발에만 증상이 발생하는 등 환자마다 건선 유형이나 중증도가 다양하다. 이처럼 피부 건선의 종류나 증상은 다양해도 악화 인자는 공통적이다. 특히 음주는 건선 증상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건선피부염은 장부(臟腑)에 과도하게 넘치는 열(熱)이 피부에 염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열을 급격하게 올리는 술이 몸 속에 들어가면 얼굴이 붉어지고 체온과 심박수가 증가할 뿐 아니라 피부의 열도 올라가 염증 반응이 한층 악화되는 것이다. 때문에 피부 건선이 있다면 음주를 가급적 피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라면 도수가 낮은 술을 소량만 먹는 것을 권장한다.

피부 건선을 악화시키는 인자로는 음주 외에도 인스턴트나 튀김, 기름진 음식 등 건강하지 못한식생활을 들 수 있으며, 우리를 ‘열(熱)받게’ 만드는 만성 스트레스, ‘진(津)이 빠지게’ 만드는 만성 피로 등이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생활이야 말로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최선의 건선치료제라 할 수 있으며,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건강한 생활 역시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식생활은 가급적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삶거나 찌는 담백한 조리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나 해산물 역시 굽거나 튀기기 보다는 삶거나 데쳐서 기름기를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세정력이 강한 바디 샴푸 사용은 줄이고, 샤워 후에는 순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몸 속 보습을 위해 물을 수시로 마시고 기름진 과자나 아이스크림 대신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견과류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피부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기훈 강남동약한의원 박사는 “피로가 누적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건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며 “건선은 상처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부 외상을 피하고, 상처가 생기면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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