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화학, 2020년 전기차 배터리 매출 7조 달성… 연내 폴란드 공장 착공

입력 2016-09-25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LG화학)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36조 원의 수주 금액을 기반으로 2020년 전기차 배터리 매출 7조 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확고한 일등 지위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LG화학은 또 연내 폴란드 공장을 착공해 글로벌 4각 생산체제도 구축키로 했다.

LG화학은 2020년에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7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현재까지 총 28개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2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재 누적 수주 금액이 36조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수주 금액 중 2015년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 약 2조 원을 제외하면 수주 잔고는 34조 원 수준이다. 특히 올해 말부터 출시되는 2세대 전기차(300㎞ 이상 주행) 시장에서만 30조 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해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LG화학은 구체적으로 2018년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올해(1조2000억 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3조7000억 원의 매출과 2020년 7조 원 등 연평균 55%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대규모 수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세계 최대 생산 능력과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은 물론 성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LG화학)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또 연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이 건설되면 LG화학은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브로츠와프(歐)’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순수 전기차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유럽 3개 지역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대규모 수주 성과와 함께 차별화된 선제적 R&D를 통해 향후 현재 주행거리보다 2배 이상 갈 수 있고, 충전시간도 20분 내로 이뤄질 수 있는 기술 등을 통해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유럽과 북미 핵심 고객 등을 대상으로 3세대 전기차(500㎞ 이상) 시장에서의 수주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지역 순수 전기차 시장은 현재 약 11만 대에서 2030년 약 277만 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럽 전기차 시장은 최근 차량 하부에 장착이 가능한 낮은 높이(100mm 이하)의 모듈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원가 절감 및 고용량 셀 개발 기술의 강점을 통해 유럽 내 신규 고객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북미 미시간주에 있는 LG CMI(LG Chem Michigan) 생산법인과, LG CPI(LG Chem Power Inc.) 연구법인 등의 현지 사업 거점을 활용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미 확보된 핵심 고객사들의 차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점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이웅범 사장은 “대규모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가격, 품질 등 모든 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며 “성장이 본격화되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시장지위는 물론 기술력과 매출, 수익성에서도 확고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신학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2,000
    • +0.32%
    • 이더리움
    • 4,550,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4.27%
    • 리플
    • 3,042
    • +0.26%
    • 솔라나
    • 198,000
    • -0.05%
    • 에이다
    • 618
    • -0.32%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39%
    • 체인링크
    • 20,860
    • +2.71%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