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 중국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헝셩그룹… 디즈니와 손잡고 엔젤시장 훨훨

입력 2016-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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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설립… ‘패밀리 엔터’ 영역 확장

국제 안전품질인증… 세계시장에 공급

中 산아제한정책 완화로 매출 ‘파란불’

亞 최대 ‘상하이 디즈니랜드’ 완구 납품

순익 15% 배당… 주주환원도 적극적

▲헝셩은 중국 아동문화사업에서 25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3년 이후 연간 1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헝셩이 제작한 완구제폼. 사진제공 헝셩그룹
▲헝셩은 중국 아동문화사업에서 25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3년 이후 연간 1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헝셩이 제작한 완구제폼. 사진제공 헝셩그룹

중국 완구ㆍ콘텐츠 전문기업 헝셩그룹(이하 헝셩)이 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섰다.

헝셩은 올해 하반기 오랜 파트너로 협업 관계에 있는 디즈니를 통해 최근 개장한 아시아 최대의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 완구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초도 물량을 공급 중이고, 향후 꾸준히 공급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신규사업을 통한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분야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헝셩은 지난 1992년 3월에 설립된 중국 복건성 최대 규모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완구 전문회사로 시작해서 현재 아동문화사업 전반과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플라스틱 전동완구,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아동용품 등이 있으며 해당 제품은 국제 안전과 품질 인증을 획득하고,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디즈니, 마텔, 피셔프라이스 등 글로벌 기업 수출로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헝셩은 기존 사업 외에도 IP(지적재산) 기반 라이선스 사업, 스마트 교육사업, 3D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우수 IP 확보를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문화ㆍ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12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 당기순이익 28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매출의 19.5%, 14.2%에 이르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 산아제한정책 완화에 따라 헝셩이 주력으로 하는 완구ㆍ아동용품 사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헝셩은 중국 아동문화사업에서 25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3년 이후 연간 1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헝셩은 중국 아동문화사업에서 25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3년 이후 연간 1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헝셩이 제작한 완구제폼. 사진제공 헝셩그룹
▲헝셩은 중국 아동문화사업에서 25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3년 이후 연간 1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헝셩이 제작한 완구제폼. 사진제공 헝셩그룹

헝셩은 자체브랜드 개발을 통해 기존 글로벌 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 생산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생산의 OBM(독자적 브랜드 제조ㆍ판매) 구조로 개편하면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자사브랜드의 매출 비중을 65%까지 늘이는 동시에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회사는 신제품(완구) 출시와 신규 매출처 확보를 통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한 토이 드론 2종이 출시돼, 글로벌 완구 유통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 북미, 남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 외에도 이미 수주된 전동완구 8종의 개발 완료 및 출시가 예정돼 있어 연내 매출처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기존 완구 사업 외 신규 IP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중국 최대 교육 전문기업 신동방(나스닥 상장)과 함께 신동방의 대표 IP ‘파오파오’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형셩은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판 삼아 향후 다양한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헝셩은 회사 발전과 발맞춰 최근 현금 배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정책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5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연말 현금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연말 기준 연결재무제표 순이익의 15%로 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배당 계획에 대해 후이만킷 대표는 “회사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주주들께 이익 일부를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른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통해 배당 금액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헝셩은 올해 상장 전 IPO를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한국에 사무소를 설치해 적극적 소통을 진행하고, 이익은 주주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또 9월 여의도 소재 한국사무소 개소도 예정하고 있어 상장 전 언급한 배당과 사무소 설치의 약속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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