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가 계속되면서 유류할증료가 14개월째 0원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 연속 0원으로 책정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도가 전 노선으로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최장기간 0원이 유지되고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되며 150센트 아래로 내려가면 면제된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8월16일∼9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값은 배럴당 55.68달러, 갤런당 132.57센트로 150센트를 밑돌았다. 이에 10월 한 달간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에는 유류할증료가 면제된다.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에도 4개월 연속 1100원으로 유지된다. 200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 2월 처음으로 0원이 된 뒤 6월까지 0원을 유지했다가 지난 7월부터 1100원이 부과됐다.
200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 2월 처음으로 0원이 된 뒤 6월까지 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