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한전 출자회사, 성과급 잔치 등 수년간 방만경영”

입력 2016-09-18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18일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출자회사가 수익성 악화와 불투명한 사업성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등 수년간 방만경영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출자회사인 켑코우데는 2011년 설립 이후 2년간 임원진에게는 기본연봉의 100%, 직원에게는 연봉월액의 460%를 성과금으로 일괄 지급했다.

그 이후에도 성과급 잔치가 계속돼 결과적으로 켑코우데가 창립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평균 7.6명의 임직원에게 총 4억9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켑코우데는 지난 2011년 한전이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사업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독일회사와 합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정 의원은 켑코우데가 저조한 경영성과를 내왔음에도 이런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됐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켑코우데 설립 당시 설정된 2020년 이후부터의 목표 연간 매출액은 1조2천억 원 수준이었으나 그 목표 달성의 전제가 되는 사업들이 줄줄이 보류되거나 취소됐다.

일례로 지난 2012년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던 하동 대체천연가스(SNG) 사업 등 4건이 보류되거나 취소됐고, 최근 5년간 누적된 적자는 43억 원 수준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상황이다.

정 의원은 "장기간의 경기 악화로 많은 기업과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데 공기업인 한전 출자회사가 성과금 잔치 등 방만경영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전은 출자회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방만운영이 이뤄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538,000
    • -0.87%
    • 이더리움
    • 3,451,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26%
    • 리플
    • 2,093
    • -0.1%
    • 솔라나
    • 131,200
    • +2.5%
    • 에이다
    • 391
    • +0%
    • 트론
    • 509
    • +0%
    • 스텔라루멘
    • 239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110
    • +0.12%
    • 체인링크
    • 14,700
    • +1.31%
    • 샌드박스
    • 113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