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도 미 금리인상 놓고 온도차...달리오, 다이먼 “금리 인상할 때” 주장에 반박

입력 2016-09-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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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에서도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을 놓고 엇갈린 주장이 나온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끄는 자산가 레이 달리오는 얼마 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때”라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에 반박했다. 달리오는 이런 다이먼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그런 움직임은 위험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다이먼은 지난 12일, “미국 금융 당국은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둘러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달리오는 13일 CNBC 주최 회의에서 “경기에 대한 리스크는 현재 압도적으로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 위험이 너무 비대칭이다. 경기, 그것도 세계 경기가 둔화한다는 것에는 의심이 없을 정도다”라고 우려의 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금융 정책으로 이러한 경기 침체에 제동을 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도 말했다.

달리오는 미 금융 당국에 대해, “단기적인 비즈니스 사이클에 너무 신경을 쓴다”며 “장기적인 채무 주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은 빈부 격차와 포퓰리스트의 대두라는 점에서도 1930년대 후반과 1940년대 초반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일본과 유럽은 경기를 부양할 여력이 없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에는 아직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채무 재편과 경제 자본 시장의 개혁을 거칠 필요가 있는데, 중국 지도부는 매우 유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전망이 밝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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