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조성진 사장 “스마트홈, 생활로봇, 부품… 가전영토 확장”

입력 2016-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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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전에서 생활로봇까지… 스마트홈 영역 확장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활로봇, 부품까지 가전 영토를 확장한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사업환경이 쉽지 않지만 고도화된 사업 구조와 안정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LG전자 생활가전의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물론 스마트홈, 생활로봇, 핵심부품 등에 적극 투자해 생활가전의 사업역량을 키워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홈 로드맵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스마트 가전에서부터 딥 러닝, 지능화 등이 가능한 생활로봇에까지 이른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센서로 일반 가전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더하고 △새로운 스마트 가전을 확대 출시하고 △스마트씽큐 허브와 같은 스마트홈 허브, IoT(사물인터넷) 액세서리를 내놓으며 스마트홈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스마트홈과 연계해 생활로봇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하드웨어, 인공지능, 컨텐츠를 통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생활로봇이 스마트 가전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H&A사업본부에서 미래의 로봇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 사장이 제시한 생활로봇은 △공장에서 자동으로 조립하는 팩토리 오토메이션 △공항 등 B2B 영역 △실버세대 등 생활에 유용한 영역 등 세 가지다.

LG전자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고 생활로봇뿐 아니라 빌딩용 서비스를 위한 로봇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인천공항공사와 공항 이용객을 위한 로봇 서비스를 위해 MOU를 맺은 바 있다.

더불어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오픈 파트너십 등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기반으로 올씬 얼라이언스의 ‘올조인’ 등 다양한 IoT 플랫폼을 활용해 LG전자가 판매하는 가전제품뿐 아니라 다른 업체의 기기와도 연동시킬 방침이다.

초(超)프리미엄, 센텀 시스템, 융복합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도 선도한다.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초프리미엄 ‘LG시그니처’를 연내 유럽과 북미에 잇달아 출시한다. 현지 거래선의 공급 요청에 따라 내년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부 투자와 외부 판매를 동시에 확대, 핵심부품 사업을 확장한다. LG전자는 세탁기의 인버터 DD 모터,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무선 청소기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 정수기의 인버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린다. 이번 ‘IFA 2016’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또한 초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빌트인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미국과 한국에 동시에 출시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3년 전 미국에 처음 선보인 ‘LG 스튜디오’ 등을 앞세워 빌트인 사업을 구축해 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연말까지 프리미엄 유통을 중심으로 미국 내 100여개 매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LG 스튜디오는 진입 매장이 10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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