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테크놀러지, 닷새 사이 최대주주 두 차례 변경…관리종목 지정 위기까지

입력 2016-08-29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이티테크놀러지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인 데 이어 닷새 사이 최대주주를 두 차례나 변경하면서 어수선한 모습이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지난 26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주금 납입에 따라 최대주주가 차제봉 씨에서 주식회사 머큐리아이피테크로 변경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비율은 12.61%이다. 최대주주의 지분인수는 경영참여를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머큐리아이피테크의 취득 주식은 앞으로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약 41억99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식 280만3737주에 대한 제3자 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8억 원가량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에이티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가 임광빈 대표에서 차제봉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에버라인메디칼그룹이 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 임 대표가 보유주식 158만 1169주를 담보로 제공했는데 최근 담보권이 실행돼 주식 일부가 장내에서 매도됐기 때문이다. 주식을 담보로 맡았던 공평저축은행과 세종상호저축은행은 130만 5069주를 장내에서 처분하면서 임 대표의 지분율이 감소했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벌점 누적으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도 놓여 있다. 임광빈 대표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담보계약 체결을 공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임 대표는 보유주식 167만3089주를 담보로 11억 원을 대출받았다. 여기에 임 대표가 올해 4월 주식담보제공 계약을 해지했지만, 해당 내용을 4개월이 지난 23일에서야 공시하면서 총 두 건의 지연공시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에 부과한 벌점이 15점을 넘으면 관리종목에 지정할 수 있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으로 벌점 14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되면 벌점 초과로 관리종목 대상에 포함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78,000
    • +3.7%
    • 이더리움
    • 4,139,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623,500
    • +2.47%
    • 리플
    • 710
    • +0.42%
    • 솔라나
    • 208,900
    • +1.7%
    • 에이다
    • 618
    • +1.98%
    • 이오스
    • 1,100
    • +1.48%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47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2.19%
    • 체인링크
    • 18,940
    • +2.05%
    • 샌드박스
    • 590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