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지카바이러스 감염국 분류...미국 수출업계 ‘긴장’

입력 2016-08-26 13: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을 지카바이러스 감염국가로 분류하면서 미국 수출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달 초 미국을 남미국가와 일부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60개 감염국가 목록에 포함했다. 감염국가로 분류되면 모든 수출 컨테이너를 훈증 소독해야 하며 소독 관련 서류를 요구받게 된다. 문제는 소독 의무화로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는 것은 물론 수출 절차는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소독 비용은 컨테이터당 100~200달러다. WSJ에 따르면 미국 수출업체가 중국에 보내는 컨테이너 수는 1년에 510만 개에 달한다. 수출되는 품목도 농산품, 고무, 종이 화학제품, 육류 등 다양하다. 고기 등 일부 냉동상태로 수출되는 제품은 소독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나머지 제품 대부분은 소독 의무화 대상이다.

현재까지 중국행 콘테이너의 소독이 미국이나 중국 중 어디에서 이뤄져야 하는지, 소독 의무화가 전 산업에 걸쳐 적용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특히 중국 세관 당국 직원마다 해외에서 발급한 소독 증명서 수용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제품 특성상 소독 후 수출품이 변질돼 수출업체가 피해가 볼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지카 바이러스 진앙지로 지목된 브라질의 한 수출 업체의 경우 지난 6월 커피와 향신료를 선박을 통해 중국에 수출했지만 해당 물품을 실은 컨테이너가 일주일 가까이 상하이항에 발목이 묶여 있었다. 중국 세관당국이 소독 증명서를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업체가 수출한 13개의 컨테이너 중 5개는 살충제 소독 후 변질됐다. 전문가들은 중소형 수출업체가 이번 중국 방침에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원화 거래 제약이 발목 [종합]
  • 9000선 이끈 대형주 쏠림, 급락장 뇌관으로⋯초대형주 압축 랠리의 후폭풍
  • 뉴욕증시, 반도체 패닉셀ㆍ매파 연준 경계에 하락…나스닥 2.2%↓[종합]
  • 1953만명 개인정보 털린 티빙⋯역대 4번째 규모에도 예상 과징금은 고작 ‘수십억’
  • “나만 삼전닉스 없어”⋯반도체 쏠림 너머 ‘비반도체 실적주’ 재평가 흐름
  • 저신용 기업 회사채 뇌관터지나… 하반기 10조 차환 '비상' [회사채 고금리 충격]①
  •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서 기회 찾는다…건설업계, 에너지 영토 확장
  • ADC·RPT 어디서 발현되나…공간전사체가 바꾸는 신약개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24 12: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7,000
    • -1.77%
    • 이더리움
    • 2,513,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293,600
    • -0.2%
    • 리플
    • 1,666
    • -1.88%
    • 솔라나
    • 105,200
    • -2.68%
    • 에이다
    • 230
    • -3.77%
    • 트론
    • 496
    • -1.2%
    • 스텔라루멘
    • 291
    • -2.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890
    • -4.74%
    • 체인링크
    • 11,450
    • -3.38%
    • 샌드박스
    • 79.05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