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수 "국방부 성산포대 뺀 사드 제3 후보지 결정해 달라"

입력 2016-08-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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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곤 성주군수. (출처=연합뉴스TV )
▲김항곤 성주군수. (출처=연합뉴스TV )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22일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사드 제3의 후보지를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드배치 지역 최종 결정이 국방부로 다시 넘어갔다.

김 군수는 이날 성명서에서 "18일 군민간담회를 시작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군민이 꼭 배치해야 한다면 '제3의 장소'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성산포대 사드배치 결정으로 평화롭던 군민 일상은 피폐해졌고 지역경제는 반 토막이 났다"며 "하지만 극단으로 치닫는 대안 없는 반대는 사태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제3 후보지에 따라 사드 배치를 수용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군수는 "안보는 국가를 지탱하는 초석이며 국가 없는 국민은 있을 수 없다"며 "국가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 반대는 파국으로 이끌 뿐이고 원안대로 추진되면 '성산포대 사드배치'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길 뿐이다"고 설명했다.

또 "성산은 가야시대부터 내려온 성주의 심장이며 상징이고 1.5㎞ 반경 안에 군민 2만명이 밀집해 있다"며 "군민 2만명이 사드란 멍에를 짊어지고 살게 할 수는 없는 만큼 성산포대 사드배치 결정은 기필코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5만 군민 생존권을 결정해야만 하는 외로운 길 위에 서 있다"며 "성산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추진해 황폐해진 군정을 원상 복구하겠으니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무조건적인 반대와 분열은 없어야 한다"며 "모두 현명한 판단으로 단결해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군민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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