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영호 공사 탈북 등으로 北 도발 가능성 높아져"

입력 2016-08-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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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탈북 등으로 인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일부는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내부체제 결속과 대남 국면전환을 위한 모종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최근 대남 비난횟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내용도 더욱 극렬해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최근 태영호 공사 등 엘리트층의 탈북 증가로 국내외적 북한 위상이 크게 추락하고, 체제 동요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북한은 앞으로 주민들의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 방지, 대남 국면전환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통일부가 꼽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유형은 △주요 탈북민 대상 테러 △해외 공관원 및 교민 납치 △인권활동 중인 반북 활동가 암살 △사이버테러 등이다. 특히, 테러의 경우엔 과거에도 북한이 주요 탈북민들을 제거하기 위해 실제 감행한 사례도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북한은 과거 이한영, 황장엽 등을 제거하기 위해 암살조를 파견한 바 있다.

더욱이 오는 22일부터는 UFG 훈련이 시작돼 북한의 이 같은 도발 감행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통일부 측은 "북한의 테러 위협과 관련해 국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정부 노력에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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