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임직원 비리근절 나선다…혁신위원회 가동

입력 2016-08-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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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리 의혹으로 감사원 조사를 받은 한국가스공사가 혁신위원회를 가동하며 가스임직원 비리 근절 의지를 천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8일 혁신위원회가 구성돼 13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승훈 사장은 이날부터 15일까지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비상대책회의를 두 차례 열어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는 의지를 다졌다.

혁신위는 임직원 비리 근절을 목표로 청렴ㆍ윤리문화, 조직, 인사혁신 등 경영시스템을 쇄신하고 공공기관으로서 근본적인 업무 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앞서 지난 13일 감사원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협력업체 직원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스공사 직원 30여명은 CCTV 구매와 관련해 판매 협력업체로부터 주기적으로 술과 골프 접대, 회식비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혁신위원회는 최근 직원들이 협력업체부터 주기적으로 술과 골프 접대, 회식비 등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이번 기회에 직원의 청렴도와 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가동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조홍식 서울대 법대학장이 위원장을 맡은 혁신위원회는 3개 분야로 구성된다. 경영관행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청렴문화 혁신반’은 이지문 청렴운동본부 본부장이 이끈다. 본부 및 사업별 운영제도 전면 개선을 위한 ‘조직ㆍ직제 혁신반’은 오영균 수원대 행정학과 교수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또 인사 운영 원칙과 비리 연루자 징계 방법 개선을 위한 ‘인사 혁신반’의 경우 홍길표 백석대 경상학부 교수가 위원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외부 전문위원들은 분야별로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오는 10월께 감사원 조사 결과 발표가 이뤄지면 관련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최근 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대내로는 일벌백계, 대외로는 기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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