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올 2분기 당기순이익 2772억원을 달성, 상반기 목표대비 151억원을 초과한 5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외환은행은 10일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회성 특별이익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우량자산의 지속적인 증가와 수익성 위주의 효율적인 자산운용, 외환·수출입 부문에서의 시장우위 및 수수료 수입, 유가증권 관련이익, 신탁운용 이익, 해외영업부문 이익의 꾸준한 증가 등 안정적인 수익구조 유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체이익 구조에서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주식 매각익 등 이례이익이 약 4660억원 정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같은 일회성 요인 없이 순수한 영업실적만으로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당기순이익 1조원 초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특히 "순이자 마진이 3.32%, ROA와 ROE는 각각 1.47%, 16.95%를 나타내고 있으며, 철저한 신용위험 관리를 통해서 고정이하여신비율 0.52% 및 연체대출비율 0.37%를 유지하는 등 자산건전성과 위험관리 수준이 국내은행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햇다.
또한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222% 수준이고, BIS 자기자본비율은 12.82%로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서 외환은행이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력을 확보한 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글보벌 스텐더드 은행임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향후에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부문에서의 미래성장동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