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피아노 내수 살리자” 백화점 직영매장 확대

입력 2016-08-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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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총 10곳 ‘영업 다변화’

침체된 내수 피아노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삼익악기가 직영매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리점 위주인 기존 영업 방식과 달리, 올해 들어 백화점 중심의 직영매장을 대폭 늘리면서 영업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이달 구로 AK백화점과 신촌 현대백화점에 자사 직영매장을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익악기의 백화점 직영매장은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말 2곳에 불과했던 백화점 직영매장이 8개월 여 만에 5배 늘어날 정도로 삼익악기의 내수 시장 움직임이 분주하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실질적인 소비가 이뤄지는 백화점과 고급 아울렛에 직영매장을 오픈하면서 소비자들과 현장 접점을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상황이 되는대로 백화점 직영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게 올해의 중점 목표”라고 말했다.

기존 내수 피아노 시장에선 대부분 대리점 딜러 위주의 영업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총 250만 대 규모로 추산되는 내수 시장 가운데 약 70%가 중고 거래로 파악될 정도로 신품 수요가 정체되면서 악기업체들의 고심도 커졌다. 실제 글로벌 업체 야마하코리아는 최근 한국에서 정규직 대신 계약직 비중을 늘리고 있고, 영창뮤직도 기존에 하지 않았던 중고사업에 나서는 등 업체들이 현 내수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이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삼익악기의 백화점 직영매장 확대가 내수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미 정체된 신품 수요를 자극하기엔 직영매장 확대로는 파급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삼익악기는 “백화점 직영매장을 통해 자사 피아노 노출도를 높이면 내수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 것으로 본다”며 “직영매장을 통한 책임적인 내수 매출 관리가 가능한데다, 마케팅 효과로 각 지방 대리점들에게도 혜택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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