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ISA 수익률 허위 공시 뒤늦게 수정… 2.05%→0.84% 하향 조정

입력 2016-07-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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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을 잘못 공시했다가 뒤늦게 실수를 인정하고 공시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30일 "일임형 ISA인 '스마트 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MP)'의 실제수익률을 기존 2.05%에서 0.84%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수정 전 2.05%는 은행의 ISA 일임형 MP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었다.

그러나 수익률이 공시된 뒤 지나치게 높게 공시된 것 같다는 제보가 나옴에 따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입한 지 석 달이 되지 않은 중도 가입자의 MP 수익률도 함께 반영하다 보니 수수료 등이 포함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기업은행은 각기 다른 포트폴리오를 재조정(리밸런싱)한 MP를 하나의 MP로 처리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금융투자협회는 기업은행이 ISA 공시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금융감독원에 이를 보고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업 부서에서 가이드라인을 잘못 해석해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며 "문제가 된 공시 내용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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