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2002년 이후 첫 2개 분기 연속 감소

입력 2016-07-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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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장 전망 웃돌며 주가는 급등

애플의 매출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실적과 전망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6월 마감한 회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24억 달러(약 48조2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2개 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27% 급감한 78억 달러(주당 1.42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주당 1.39달러 순익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아이폰 판매는 전년보다 15% 감소한 4040만 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매출과 아이폰 판매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매출이 421억 달러, 아이폰 판매는 399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스마트폰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해 애플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지난 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보다 33% 감소했다.

회계 3분기 아이패드 판매는 995만 대로, 전문가 예상치 910만 대를 웃돌았다. 맥 PC 판매는 425만 대로, 시장 전망 440만 대를 밑돌았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59억8000만 달러였다.

애플은 이번 회계 4분기 매출이 455억~47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15억 달러에서 줄어든 것으로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예고한 것이다. 그러나 월가 전망인 455억 달러는 웃돌았다.

애플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0.7% 하락으로 마감하고 나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6.7%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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