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니켈 논란' 결국 소송전으로… 코웨이 사용자, 손배소 제기

입력 2016-07-26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논란이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니켈이 검출된 코웨이 얼음정수기 3개 모델을 사용 중인 소비자 298명은 26일 서울중앙지법에 코웨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니켈 검출 논란 이후 소비자들이 코웨이를 상대로 낸 첫 단체소송이다.

이들은 코웨이가 정수기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1인당 건강검진비 150만 원과 정신적 피해 위자료 100만 원 등 총 250만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배상 대상은 렌털 계약자뿐만 아니라 계약자 가족까지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총 손해배상 청구액은 7억4500만 원 규모다.

현재 이들의 소송은 남희웅법률사무소의 남희웅 변호사가 대리하고 있다. 소송단은 니켈을 조금이라도 장기간 섭취했을 때 인체에 해를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코웨이 측은 내외부 조사 결과 미량의 니켈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하고 있어 이 문제가 향후 소송의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들 외에 다른 소비자들도 손배소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다방면의 소송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손해배상소송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법원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향후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소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76,000
    • +0.01%
    • 이더리움
    • 4,541,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84,500
    • +4.12%
    • 리플
    • 3,031
    • -0.2%
    • 솔라나
    • 198,100
    • +0.1%
    • 에이다
    • 620
    • -0.16%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9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40
    • +0.39%
    • 체인링크
    • 20,810
    • +2.66%
    • 샌드박스
    • 217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