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말레이시아 1MDB 스캔들에 거론돼

입력 2016-07-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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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영화 ‘울프 오브 스트리트’ 제작 자금 주목

미국 할리우드 유명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이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1MDB 스캔들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디가프리오가 구상하고 직접 출연한 영화 ‘울프 오브 스트리트’에 자금을 제공한 레드그래닛픽처스가 1MDB 자금을 부정하게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1MDB 자금을 유용한 혐의와 관련해 그가 미국으로 빼돌린 10억 달러(약 1조1350억 원)의 자산을 압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미국 사상 최대 규모 자산압류다.

디카프리오는 부정한 행위와 관련된 것이 없다. 그러나 그의 영화를 제작한 레드그래닛에 라작 총리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레드그래닛은 성명에서 “자금을 받은 당시 그 자금이 부정적이었다고 알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며 “우리는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사실이 밝혀지면 리자 아지즈 회장과 레드그래닛의 무죄가 확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카프리오의 등장으로 1MDB의 자금을 둘러싼 의혹은 할리우드 영화처럼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법무부가 제기한 민사소송 소장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1’은 201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조이와 리즈, 조’ 등 세 사람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당시 레오나르도가 언급한 사람은 나집 라작 총리의 양아들이기도 한 리자 아지즈 회장과 아지즈의 오랜 친구인 자본가 조 로우, 레드그래닛 공동 설립자인 조이 맥팔랜드라고 WSJ는 전했다.

래드그래닛은 울프 오브 스트리트에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 법무부는 이 자금이 1MDB로부터 유용한 것으로 보고 이 영화가 창출할 미래 수익이 압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3억92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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