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들고 선진국 시장 노크… 세계화 속도내는 CJ헬스케어

입력 2016-07-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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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빈혈치료제 기술수출 가시화…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통해 글로벌 벤처와 파트너링

▲CJ헬스케어가 6월 서울 CJ인재원에서 개최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미국 벤처사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헬스케어
▲CJ헬스케어가 6월 서울 CJ인재원에서 개최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미국 벤처사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헬스케어

CJ헬스케어가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해외비중 30%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4월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 부문이 분사할 당시 이 목표를 세웠다.

21일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신약, 바이오 분야 파이프라인 중 글로벌 시장 진출 가시화를 앞둔 신약은 위식도역류질환 ‘CJ-12420’(성분명:테고프라잔)과 만성신장질환자 빈혈치료제인 2세대 EPO ‘CJ-40001’(성분명:다베포에틴 알파)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CJ-12420은 CJ헬스케어가 일본의 한 연구개발 벤처기업에서 2010년 도입한 신약 물질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신약은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중국 제약사 뤄신과 1000억 원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한·중 제약업계에서 단일품목 기술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1998년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신성 빈혈치료제인 EPO(제품명:에포카인)제제를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개발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CJ헬스케어는 1세대 EPO보다 투약 수를 줄이면서 높은 효능을 보이는 2세대 EPO ‘CJ-40001’를 개발 중이다. 국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신약도 선진국 기술수출을 진행 중이다.

CJ헬스케어는 글로벌 진출의 가속도를 높이고자 2010년부터 일본에서 꾸준히 진행해온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올해 6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벤처사까지 확대해 진행했다. 하반기(9∼10월)에는 유럽의 선진 벤처기업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의 성과로 CJ헬스케어는 5월 신규항체 개발 벤처사인 ANRT사와 이중타깃항체 공동개발계약을 체결, 신규항체 시장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양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이중타깃항체와 항암이중타깃항체를 연구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ANRT사 외에도 향후 다양한 회사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국가에서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의 국가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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