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VR영상 압축전송 기술 상용화 착수"

입력 2016-07-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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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콘텐츠 플랫폼 런칭을 준비 중인 소리바다가 가상현실 영상 압축 전송기술에 대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착수했다.

소리바다는 자회사 윌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손자기업 씬멀티미디어(Thin Multimedia)가 'VR 360도 영상전송을 위한 대역폭 절감기술'을 개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역폭을 절감하면서 사용자 시청 영역 영상을 고화질로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향후 VR영상전송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HMD를 착용한 사용자 시야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인식된 시야각에 해당되는 영상을 높은 대역폭(high bit-rate)으로 인코딩한다”며 “그 외 화면은 낮은 대역폭(low bit-rate)으로 인코딩함으로써 데이터 전송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VR HMD를 착용한 사람은 영상을 시청할 때 상, 하, 좌, 우 어느 방향으로 머리를 돌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360도 모든 방향의 화면을 전달해야 한다. 가상현실 영상은 360도 영상의 특정 부위를 확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해상도가 매우 높아야 하는데 360도 영상의 해상도는 일반적으로 8K(7680x4320) 이상이 되어야 현재의 HD 화질을 사용자가 느낄 수 있다.

360도 영상 전체에서 사용자의 시야에 들어오는 화면은 일부분인데 360도 전체 영상을 HMD로 전송하는 것은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는 영역을 전송하기 위해 불필요한 대역폭을 사용하게 된다. 결국, 매우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HMD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매우 높은 대역폭이 필요하다. 특히, 모바일 네트워크는 대역폭이 제한돼 있고, 위치나 시간에 따라서 대역폭이 변화하므로 고해상도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어렵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손자기업 씬멀티미디어를 통해 고화질 VR영상은 보장하면서 한정된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인 VR영상 전송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VR HMD를 착용한 사용자의 시야각에 따라 대역폭을 달리하는 인코딩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절반가량의 데이터로 우수한 화질의 VR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VR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전송하는 경우 지연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자 시야의 이동을 예측해서 높은 대역폭으로 전송해줘야 한다”며 “100% 정확한 시선의 움직임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측에러를 보정할 수 있는 시선 움직임 예측오류 보정 알고리즘 개발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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