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아시안비즈니스 서밋 참석… 4가지 협력모델 제시

입력 2016-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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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승철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하얏트호텔서 열린 제7회 아시안비즈니스 서밋(Asian Business Summit)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안비즈니스 서밋(ABS)은 2010년 일본경단련 주도로 창설돼 현재 전경련을 비롯해 중국기업 연합회, 인도산업연맹 등 아시아 민간경제계가 협력해 경제통합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다.

한ㆍ중ㆍ일 동북아 3국을 비롯해 인도, 싱가포르 등 11개 아시아국가 5개 경제단체의 대표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ABS에서는 브렉시트 등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분야 협력 지속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아시아지역의 번영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국 대표로 참석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아시아 성장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아시아지역서 민간경제계의 협력모델 4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 제안은 아시아판 에어버스다. 이 부회장은 아시아지역은 향후 항공기의 최대 수요처가 될 전망이나 공급은 미·유럽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역내서 항공기를 공동 개발해 역내 수요에 대해 역내서 공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모바일·전자기기 등 아시아가 석권하고 있는 분야의 전시회는 아시아 역내서 개최되어야 한다며 민간경제계가 협력한다면 세계적인 전시회를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유럽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시아는 공동연구 자체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미래첨단산업 분야는 자본과 시간이 필요한 분야로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시아 경제계가 협력해 포퓰리즘 정책의 전 세계적 유행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제계가 자유시장경제의 혜택을 알리고 이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아시아 각국의 경제계가 이 부회장의 제안에 공감을 표시하고, 금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각국 정부에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국가별 경제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ABS는 내년도 8차 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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