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전용단말기 붐…‘제2 루나폰’ 노린다

입력 2016-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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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G X5’·KT ‘LG X파워’중저가폰 봇물…공시 지원금 받으면 10만원대 이하

▲SK텔레콤은 8일 5.5인치 초경량 스마트폰 ‘LG X5'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8일 5.5인치 초경량 스마트폰 ‘LG X5'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말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전용단말기 판매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전용폰 라인업을 강화해 제2의 ‘루나폰’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과 KT는 최근 나란히 전용 스마트폰 ‘LG X5’ ‘LG X파워’를 출시하고 전용폰 경쟁에 돌입했다. 두 모델은 출고가 25만~27만 원대의 중저가폰으로 이통사의 공시지원금을 추가하면 10만 원대 이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5.5인치 초경량 스마트폰인 LG X5를 내놨다. 지난해 이미 설현폰으로 알려진 ‘루나’와 후속작 ‘쏠’로 재미를 본 SK텔레콤은 X5로 전용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 단독으로 출시한 루나폰은 하루에 2000대씩 판매되며 소위 ‘대박’을 쳤다. 후속작으로 출시한 쏠도 사전 예약 판매에서 약 1만 대가 팔리면서 루나 예약 가입자의 두 배를 웃돌았다.

LG X5는 무게가 133g에 불과해 국내에 출시된 5.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휴대성이 뛰어나다. 또 7.2㎜의 슬림한 두께와 매끈한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출고가는 27만5000원이며, band100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이 25만 원이어서 소비자는 최소 2만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KT는 8일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용 폰 ‘LG X 파워'를 출시했다.사진제공 KT
▲KT는 8일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용 폰 ‘LG X 파워'를 출시했다.사진제공 KT

지난해 11월 ‘갤럭시 J7’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던 KT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X파워로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 갤럭시 J7은 출시 50일 만에 10만 대 판매고를 돌파하며 루나폰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KT는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보급형 스마트폰 최초로 X파워에 4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고, 고화질 영화를 감상하고, 게임을 즐겨 하는 학생과 업무상 전화, 메일 사용이 많은 직장인 모두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기존 충전기보다 두 배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X파워의 출시 가격은 25만3000원이다. LTE데이터선택 699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은 출시 가격인 25만3000원이고, 최저 요금제 LTE데이터선택 299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15만4000원으로 추가 지원금 15% 포함 시 실구매가는 7만6000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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