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분기 양호한 실적 예상, 주력 계열사 ‘효자’역할 하나

입력 2016-07-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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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LG가 올해 2분기 상장 자회사의 지분법 이익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부합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계열사뿐 아니라 비 상장 계열사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 및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698억 원, 398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배순익 예상치는 124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상승한 수치다.

㈜LG는 3월 31일 기준으로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를 포함해 총 15개의 국내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사업은 없고 영업수익은 자회사 및 기타 투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상표권 사용수익, 임대수익 등으로 구성돼 있다.

㈜LG의 주요 상장 자회사인 LG전자의 경우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매출액 14조 원, 영업이익 5846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휴대폰 ‘G5’의 효과는 없었지만, TV사업 및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 사업부의 프리미엄 제품 호조로 인해 호실적을 거뒀다.

㈜LG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LG화학의 경우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영업익 58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LG전자와 LG화학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회사의 사업부 및 주요 자회사들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전체 실적은 2015년 대비 34% 성장한 1조5199억 원 전망된다. 비상장 자회사 LG실트론도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실적회복 지속, 서브원은 그룹 건설공사 확대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 시현이 기대되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모멘텀 부재만 해소된다면 2011년 이후 50%대 수준으로 고착된 지주사 가치 할인율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로열티 요율 인상 및 이를 통한 수입확대는 당장 쉽지 않겠지만 임대수익 강화, LG전자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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