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장 굴뚝서 40만톤 오염물질 배출…1위는 ‘충남’

입력 2016-07-0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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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해 대기오염물질을 내뿜는 전국 500여 개 사업장에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한 결과, 한 해 동안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40만4000톤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있는 충청남도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배출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56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7가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2015년 총 배출량은 40만4000톤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질소산화물이 27만5000톤으로 전체 오염물질의 68%를 차지했고, 이어서 황산화물 11만9000톤, 먼지 8000톤 등의 순이었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 등은 모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시도별로는 충청남도가 30.2%인 12만2000톤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남도가 14.6%인 5만9000톤, 강원도가 12.9%인 5만2000톤, 전라남도가 12.1%인 4만9000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화력발전소나 시멘트 제조, 제철, 석유정제 등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이 몰려있는 곳이다. 특히 충청남도는 전국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53기 가운데 절반인 26기가 몰려 있다.

사업장별로 보면, 경남의 남동발전 삼천포본부(3만5000톤)와 충남의 태안화력발전처(3만5000톤), 보령화력발전본부(3만2000톤), 전남의 포스코 광양제철소(2만1000톤), 강원의 쌍용양회(1만4000톤) 등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됐다.

환경부는 이들 사업장의 전체 연간 배출량은 2006년 이후 감소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5년마다 배출기준이 강화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45만6087톤에 비해 배출량이 5만2550톤 줄었다.

환경부는 지난달 초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따라 이들 사업장을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후 석탄발전소는 폐지하거나 연료전환을 추진한다. 신규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강화된 수준의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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