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9월부로 연회비 인상... “명분 없어…9월 이전 갱신해도 추가금액 받아”

입력 2016-07-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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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로 운영되는 세계적인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오는 9월 1일부로 연회비를 인상한다.(출처=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쳐)
▲회원제로 운영되는 세계적인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오는 9월 1일부로 연회비를 인상한다.(출처=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쳐)

회원제로 운영되는 세계적인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오는 9월 1일부로 연회비를 인상한다. 코스트코 회원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상의 이유도 뚜렷하지 않아 국내 소비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코스트코코리아는 1일 홈페이지에 연회비 변경안내를 공식적으로 공지했다. 코스트코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골드스타 등급의 3만5000원의 연회비를 오는 9월 1일부로 3만8500원으로 인상한다"며 "연회비를 10% 인상하기로 했으며, 이는 13년만의 인상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등급은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번 인상은 글로벌 본사 지침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스트코는 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지금껏 5~6년 간격으로 연회비를 인상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인상을 단행했던 시기는 2011년 11월이다. 지난 4월 CNN머니는 코스트코가 내년에 연회비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연회비를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제 국내에서도 이같은 인상 시기가 적용돼 연회비가 인상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코스트코는 9월 1일 이후 만기 도래 갱신 회원에 대해 신규 연회비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만기된 회원에게도 9월 이후 갱신시 변경된 연회비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지만, 9월 이전에 재가입을 해도 기본 개월 수를 따져 인상 가격으로 추가 금액을 받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연회비 인상시기는 9월 1일 이후 이지만 현재 날짜로 갱신하거나 신규회원들은 연회비를 더 내야 하는 셈이다.

이에 코스트코는 "연회비 인상은 내부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라 설명할 수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지난 1994년 한국에 진출한 코스트코는 현재 전국에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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