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유가, 당분간 손익분기 수준에서 박스권"

입력 2016-07-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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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국제유가에 대해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하며 수요 공급측 요인 및 지정학적 요인 등에 따라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인방 한은 국제종합팀 차장이 1일 발표한 '최근의 미국 셰일오일 공급여건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셰일오일 산업의 생산비용은 기술발전 등에 힘입어 자본비용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해 시추효율성 개선에 따른 비용 감축에 힘입어, 주요 셰일 오일 유정의 시추 및 원유추출설비 비용이 20% 내외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이에 따라 손익분기 유가가 평균적으로 2012~2014년 중 배럴당 60~80달러 수준에서 최근에는 40~60달러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셰일오일의 생산능력에 대해서는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원유시설 투자는 지난해 큰 폭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 중에도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지만 "단기간 내 생산이 가능한 미완성 유정이 다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여건 하에서 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미완성 유정을 중심으로 셰일오일 생산이 증가함으로써 추가적 가격 상승요인이 억제될 것"이라면서도 "셰일오일 생산비용의 추가 감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현 유가 수준에서는 셰일오일 공급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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