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커피믹스 재도전… “동서식품ㆍ남양유업 양강 깰 수 있을까”

입력 2016-07-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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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가 커피믹스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우유는 4년 전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양분하던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사실상 진입에 실패했지만, 이번에 제품력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으로 재진출에 나선 것이다.

서울우유는 지난 2012년 출시한 커피믹스 '골든카페 모카골드'를 리뉴얼해 제품력을 강화한 커피믹스 신제품 '킹(King) 커피'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커피믹스 용량을 기존의 12g에서 16g으로 늘리고 맛을 더욱 진하게 바꿨다. 서울우유는 과거 경쟁사 제품보다 맛이 떨어져 시장진입에 실패했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더욱 진한 맛으로 승부를 건다는 복안이다.

가격은 60개들이 한 상자에 1만4000원선으로 책정됐다. 기존 제품의 가격이 개당 160원이었던 데 비해 30% 가량 오른 가격이다.

일각에서는 서울우유가 남아도는 탈지분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커피믹스 시장 진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 관계자는 "제품력을 한층 강화해 커피믹스 시장에 재진출하기로 했다"며 "일단 자체 대리점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망에 공급할지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로 동서식품이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남양유업 12%, 롯데네슬레 6% 순으로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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