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자금 이탈시 주의 업종…조선ㆍIT가전ㆍ운송”-대신증권

입력 2016-06-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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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외국인 매도가 가속화 하고 있다며 특히 영국계 자금 이탈시 주의해야 할 업종으로 조선ㆍIT가전ㆍ운송 등을 꼽았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들어 브렉시트 투표 전날인 23일까지 1조1000억원의 누적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24일 1498억원, 27일 2371억원, 28일 367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도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의 가속화는 시장에 부담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영국계 자금 이탈이 우려된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영국계 자금은 파운드화의 가치가 낮아질 때 한국시장에 대한 매도 강도를 강화하며 파운드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지난해 6월 파운드화가 연중 고점을 형성한 후 영국계 자금은 같은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코스피에서 5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의 정치ㆍ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파운드화 약세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영국계 자금의 한국시장 이탈에 대한 우려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영국계 자금은 지난 3월, 4월 1조9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5월 4600억원의 순매도를 고려하면 향후 1조4000억원 규모의 매도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영국계 자금 이탈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영국계 자금이 이탈할 때 주의해야 할 업종은 영국계 자금의 움직임과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의 상관관계가 높은 업종”이라며 “특히 자금 이탈 전에 상대적으로 많이 매수한 업종일수록 매도 강도는 더욱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국계 자금 이탈시 주의해야 할 업종으로 조선, IT가전, 운송 등을 꼽았다. 그는 “영국계 자금 이탈은 지난 5월부터 가시화 됐다”며 “지난 4월말 기준 영국계 자금과 외국인 순매수간 상관관계가 높고, 영국계 자금 이탈전(지난 3~4월)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업종은 비철금속, 조선, IT가전, 운송, 화장품ㆍ의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월말 종가대비 지수 성과를 살펴보면 화장품ㆍ의류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평균수익률은 -5.9%를 기록했다”며 “따라서 파운드화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이들 업종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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