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가이던스 발표기업, 발표 안 한 기업보다 주가상승률 13.5% 높아”

입력 2016-06-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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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더스 IR연구소, '2015년 IR 신뢰지표' 발표

역성장 가이던스를 발표한 기업의 실제 평균 매출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이를 사전에 투자자에게 알리고 노력을 기울인 점이 실적 달성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큐더스 IR연구소는 기업의 투자자와의 소통활동(IR)을 연구·분석한 ‘2016 IR 신뢰지표’를 28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국내 1800여개 상장기업 중 올해 실적전망을 발표한 기업은 180개사(코스피 87개사, 코스닥 93개사)로 이 중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136개사, 역성장을 전망한 기업은 24개사로 조사됐다.

가이던스를 발표한 기업 중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과 역성장을 전망한 기업의 실제 매출달성률은 전망치 대비 각각 89.5%, 108.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기 부진 및 대외 불확실한 변수 등에도 불구하고 발표하는 기업의 가이던스 달성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기업 가운데 역성장할 것이라고 주주 및 투자자에게 공시한 기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역성장 가이던스를 발표한 기업은 2014년 19개사에서 2015년 24개사로 늘었다. 코스피가 20개사, 코스닥이 4개사였다.

역성장을 발표한 기업들의 실제 평균 매출 성장률은 전망치인 -11.4%보다 6.5% 높은 -4.9%로 조사됐다.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한 740개사의 주가상승률(가중평균)이 4.8%였던데 반해, 역성장 가이던스를 발표한 기업 24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8.3%에 달했다.

큐더스 IR연구소 측은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투자자들에게 이를 사전에 솔직히 알리고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기업은 실제로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달성했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이 결과가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매우 의미 있는 결과임에는 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큐더스 IR연구소는 매년 전수 조사를 통해 국내 상장사들의 IR활동을 신뢰성, 적극성, 공정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세분화해 매년 IR신뢰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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