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27일 검찰 출석… 피의자 신분

입력 2016-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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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27일 오전 9시 30분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남 전 사장은 2006년부터 2012년 3월까지 사장으로 재직했다.

남 전 사장은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대가로 배당금 소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단은 남 전 사장의 대학동창인 정준택 휴맥스해운항공 회장을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 10월 자회사를 통해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였다. 이 업체는 정 씨가 대주주인 업체로,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육상과 해상운송 거래를 체결하며 BIDC를 끼워넣어 120억원 규모의 마진을 챙기도록 해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수단은 정 회장이 설립을 주도한 BIDC의 2대주주 NCK홀딩스와 관련해 싱가포르 은행과 홍콩 은행 자료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BIDC의 마진 상당 부분이 남 전 사장에게 유입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사장은 이밖에도 재임 기간 중 대규모 회계분식을 지시하거나 묵인한 혐의와 자신의 연임을 위해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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