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 스타트

입력 2016-06-23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조 규모 ‘KF-X 프로젝트’… KAI, 기체형상 설계위한 저속풍동시험 시작

창군 이래 최대 무기 개발사업인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KF-X는 공군의 노후한 F-4와 F-5 전투기 대체 항공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향후 10년간 체계 개발과 양산에 18조4000억 원이 투입된다.

2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22일 기체형상 설계를 위한 ‘KF-X 저속풍동시험’에 착수했다.

저속풍동시험은 정밀 축소 모델을 이용해 저속(70m/s)에서 기체에 미치는 비행특성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총 2개월이 소요된다. KF-X 풍동시험은 이날 시작된 저속풍동시험을 시작으로 형상 최적화를 위한 1단계(2016~2017년), 형상을 확정하는 2단계(2017~2018년), 상세 데이터를 확보하는 3단계(2018~2020년) 과정을 밟는다. 총 1만3000여 시간 동안 저·고속풍동, 강제진동, 흡입구 풍동 등의 세부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김철완 항우연 항공기술연구단 단장은 “1999년부터 자동차, 선박은 물론 수리온, KC-100 등 국산항공기 개발 참여를 통해 풍동시험 기술을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KAI는 이어 이달 내로 제너럴일렉트릭 에비에이션(GE)과 KF-X 시제기에 탑재할 엔진 공급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또 7월에는 KF-X의 눈에 해당하는 에이사(AESA) 레이더 1단계 모형이 공개된다. 국산 에이사 레이더는 KF-X 시제기 6대에 장착하는 게 최종 목표다.

2026년 6월 완료가 목표인 KF-X 체계개발 사업은 2018년 기본설계(PDR)를 마무리하고 2019년까지 상세설계(CDR)를 진행해 2021년 시제1호기 출고, 2022년 초도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10,000
    • +1.97%
    • 이더리움
    • 4,663,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0.79%
    • 리플
    • 3,109
    • +2.03%
    • 솔라나
    • 202,700
    • +2.22%
    • 에이다
    • 643
    • +2.39%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3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0.92%
    • 체인링크
    • 20,910
    • +0.38%
    • 샌드박스
    • 212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