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 피앤씨테크, 전력IT 제어계측기기 전문기업… 내달 4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16-06-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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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 설비 확충·R&D 투입…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등 대표제품… 작년 영업이익 55억6500만원

▲조광식 대표
▲조광식 대표
전력IT 제어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앤씨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피앤씨테크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초우량 매출처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피엔씨테크는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 주식 수는 265만 주로 공모 후 총 주식 수는 649만6600주가 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일은 이달 16~17일, 청약 예정일은 22~23일 이틀간이며, 상장 주관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및 시험설비 확충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이어지는 끊임없는 혁신기술 개발 노력과 그 성과, 안정적 국내 초우량 매출처 확보, 그리고 그 기술력과 신뢰도를 앞세운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이 피앤씨테크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앤씨테크는 한전KDN,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전력연구원, 한국남부발전, 코레일, 현대중공업,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일진, LS산전 등을 매출처로 둔 전력IT 제어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

피앤씨테크는 연구소 출신의 전력 계통 전문가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설립 첫해부터 한전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이미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출발했다. 설립 6년 만인 2005년에 배전자동화단말장치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그로부터 4년 후인 2009년에는 디지털보호계전기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스마트그리드의 기본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자식전력량계(스마트미터)도 이미 개발 및 검증을 마쳤다. 국내 처음으로 변전소 자동화 국제 프로토콜인 ‘IEC61850 Edition2’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세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피엔씨테크의 대표 제품군으로는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디지털보호계전기, 디지털미터기, 전자식전력량계,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고장점표정장치 등이 있다.

배전자동화단말장치는 국내 배전자동화 역사와 그 맥락을 함께 한다고 할 만큼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전은 2014년까지 전체 개폐기의 50% 자동화 목표를 달성했으며 2015년부터 전체 개폐기의 100% 자동화를 목표로 삼고 있어 이 분야의 지속적인 물량발주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30%로 매우 안정적이고 향후 지속성장을 위하여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보호계전기 역시 고객별, 기능별, 보호대상별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5년 기준 터키시장 점유율 약 32%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전력청과 중전기업체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은 통신중계장치, 원격감시제어단말장치는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S/W)까지 자체 개발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특화된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개 연도 연평균 성장률이 약 72%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는 사업부문이다.

또 고장점표정장치는 2002년 개발을 완료,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재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와 애프터서비스(A/S)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철 노선내에 176세트가 설치됐으며 길이로는 약 1220km에 달한다. 정부의 철도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피앤씨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239억5000만 원, 영업이익 55억6500만 원, 당기순이익 48억8900만 원으로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39.1%, 영업이익률 23.2%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부채비율(32.83%)도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안정적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2014년 약 14%에 달했던 수출 비중은 지난해 두 배 이상 늘어난 30%를 기록했다. 시장의 확대는 물론 스마트그리드의 첫 관문이라 불리는 AMI의 핵심요소인 스마트미터(전자식전력량계) 역시 개발·검증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국내의 우호적인 정책기조에 따라 향후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광식 대표는 “세계 유수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오히려 그 이상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가격은 한참 아래 수준인 중국기업과 비등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해외 입찰 시 상당한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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