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자사주 매입ㆍ중간배당 절차상 문제 있어”

입력 2016-06-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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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주가부양 정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SDS는 21일 공시를 통해 “분할을 검토 중인 현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이나 중간배당 등의 주가부양 방안은 실효성과 절차상 문제가 있어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14일 소액주주들은 삼성SDS를 방문해 최근 기업분할 검토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을 항의하며 주가부양을 회사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삼성SDS는 “전문가 검토 내용을 이사진과 상의한 결과, 삼성SDS의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2주간의 검토 결과를 신속하게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삼성SDS의 주주친화 정책 중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은 지금 실행하기 보다 분할 후 보유현금을 M&A(인수합병)등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삼성SDS는 “무상증자는 본질적인 가치의 변화 없이 주식 수만 증가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주가부양 정책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비록 이번에는 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향후 배당 상향 등 주주친화방안을 다시 검토하겠다”며 주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특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가의 본질인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가 사업 분할을 고민하게 된 배경은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와 성장 한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글로벌 물류 시장은 물류 기업들의 대형화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 투자 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SDS는 그룹 내 시장을 통한 성장이 한계에 달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대외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SDS는 “앞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물류사업을 분할하게 된다면, 물류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외 물동량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분할 이후 물류 전문 경영체제를 구축해 신규 물류 분야 진출과 물류기업 M&A, 실행력 차별화를 위한 자산 취득 등과 같은 주요 사안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실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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