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벤처 청년창업지원 본격화… ‘AI 회신앱’ 플런티에 투자

입력 2016-06-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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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AI(인공지능) 회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업체 플런티 투자를 계기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노베이스는 오는 24일 미국 국적의 플런티(Fluenty)에 2억원을 투자해 4.03%(8만7179주)의 우선주 지분을 취득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코오롱이 설립한 이노베이스는 코오롱그룹이 청년창업 지원을 명목으로 설립한 밴처캐피탈(VC)이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코오롱이노베이스’라는 사내 태스크포스(TF)에서 시작됐으며 올해 1월 자본금 10억원에 별도 법인으로 설립되고 나서 3월 코오롱그룹으로 편입됐다. TF 설립 당시 이웅열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노베이스가 투자한 플런티는 네이버와 다음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출신의 김강학씨가 대표로 있으며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 메시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IT 전문 VC 퓨처플레이로부터 기업가치 10억원을 인정받고 1억원의 초기 자금을 확보해 2015년 1월 설립됐다.

플런티는 작년 8월 미국 시장을 겨냥해 영어 버전으로 AI 회신앱 ‘플런티’를 만들어 출시, 현재는 4만여 명이 사용 중으로 알려졌다. ‘플런티’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적절한 답장을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 약속 있어?”라는 메세지에 대해 “아니 없어. 같이 밥 먹을까?”, “오늘은 선약이 있어”, “니가 살꺼야?” 등의 답변을 제시해 사용자가 별도의 입력 없이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한국어 버전을 개발해 공개 테스트 중이며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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