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이예린, 전설의 '크레인 방송사고' 고백…"다시봐도 아프겠네"

입력 2016-06-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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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 KBS 방송화면)
(출처=JTBC / KBS 방송화면)

슈가맨에 출연한 가수 이예린이 전설의 크레인 방송사고를 털어놨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슈가맨)에 출연해 크레인 카메라와 충돌한 아찔했던 방송사고 경험을 털어놨다.

이예린은 1990년대 핑클이 리메이크 해 더 친숙한 ‘늘 지금처럼’의 원곡 가수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예린은 ‘전설의 방송사고’로 알려진, 지난 1994년 '가요톱텐' 방송 도중 카메라와 충돌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예린은 “당시 데뷔 직후 생방송 두 번째 무대였다”며 “라이브로 노래하고 있는데 쇠가 다가오는 게 보였다. 순간 확 지나가는데 멍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땐 신인이라 제가 너무 앞으로 나가 실수한 줄 알았다”며 “머리 뒤에서 피는 나는데 노래를 이어나갔다”고 잊지 못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 당시 방송 PD는 어떻게 되었냐는 질문에 이예린은 “PD님은 내가 무대에서 견딘 덕분에 지금은 부사장님이 되셨다”며 “내가 만약 그때 무대를 휘젓고 누웠으면 그 프로그램은 없어졌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예린은 토크에 이어 자신의 히트곡 ‘포플러 나무 아래’와 ‘변심’ 등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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