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重 사장 “올해 1500명 희망퇴직 실시… 모든 임원 사직서 제출”

입력 2016-06-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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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자구계획의 성공적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 사장은 15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7월부터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사장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며 “모든 임원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경영 정상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직원들에게 자구안에서 밝힌 희망퇴직 등 인력 운용에 관한 계획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2018년말까지 3년간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각종 복리후생 제도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극한의 원가혁신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그는“2017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물량 감소에 따라 일부 플로팅도크, 3000톤 해상크레인 등 잉여 생산설비도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과 협의해 2018년까지 약 9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5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 계획 실행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그동안 난색을 표했던 그룹차원의 지원을 의미하는 유상증자에 대한 계획도 포함됐다. 또 생산에 직결되지 않는 자산은 전량 매각한다는 원칙 아래 이미 매각한 1500억원 규모의 거제호텔 외에 산청연수소, 판교R&D센터, 유가증권 등 4000억원을 더해 총 5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자구대책을 통해 △핵심역량 중심의 인력구조 개편 △고정비 30% 절감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고 나아가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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