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세계 국채금리 급락 여파로 하락…다우 0.67%↓

입력 2016-06-11 0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85포인트(0.67%) 하락한 1만7865.3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41포인트(0.92%) 내린 2096.07을, 나스닥지수는 64.07포인트(1.29%) 떨어진 4894.55를 각각 기록했다. 이 날 거래량은 68억주로 3개월 평균치를 3% 밑돌았다.

전세계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진 것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 날 독일, 일본 및 영국의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급락한데다 23일에 있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투자 심리가 불안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날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0.01%로 전 날 기록한 사상 최저치 0.025%를 또다시 경신했다. 또 다음 주에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업종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거의 2%나 떨어지면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종도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1.2% 빠졌다. 이에 비해 배당이 좋은 통신과 유틸리티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S&P500의 통신주는 0.8% 올랐고 유틸리티 종목은 0.3%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2%, JP모건이 1.4% 떨어졌다. 트위터의 주가는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돼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 가까이 하락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조사하는 검색엔진 '리크트소스'는 트위터 사용자 3천289만 명의 이메일 주소와 암호 등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 날 주가 하락으로 지난 3주간 고조됐던 랠리 기대감은 낮아진 반면 경제의 건전성, 기업 채산성 및 연방은행 통화정책의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향후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26,000
    • +0.05%
    • 이더리움
    • 5,052,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24%
    • 리플
    • 693
    • +2.06%
    • 솔라나
    • 205,200
    • +0.1%
    • 에이다
    • 587
    • +0.34%
    • 이오스
    • 940
    • +0.75%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8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1.06%
    • 체인링크
    • 21,040
    • -1.45%
    • 샌드박스
    • 546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