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이슈] 해외 큰손들도 실탄 쥐고 대기모드… 이제 믿을 건 ‘절세’뿐

입력 2016-06-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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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대표 PB들의 알짜 조언

美 금리·中 쇼크로 세계경제 요동

초저금리 장기화에 투자처도 실종

‘있는 돈’ 지키고 ‘새는 돈’ 막을 때

ISA·해외주식펀드 ‘비과세’ 활용

‘퇴직소득세 절감’ IRP계좌 추천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자산을 늘리는 일이 쉽지 않게 됐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자산관리전문가(PB)들의 조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본지는 올해 초부터 주요 은행들의 대표 BP들이 전하는 자산관리 흐름과 조언을 담은 ‘PB의 티타임’ 연재를 통해 자산관리에 관심있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불안한 세계 경제… 현금성 자산이 답 =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은 불안한 세계경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주식시장은 7%이상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는 일이 두 번이나 발생했고, 글로벌 주가도 크게 요동쳤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상, 유가하락, 중국의 경기 하락, 중동 및 동유럽의 국지적 분쟁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이에 김창수 KEB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PB) 센터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큰 변동성을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세계 거의 모든 자산이 동조화 돼 움직이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우선 충분한 유동성을 가져야만 불안한 시장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며 “선진국의 거액자산가들도 현금비중을 높이고 있어 이를 따라 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임경희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GOLD&WISE) 방배PB센터 PB도 변동성 장세의 투자법으로 버는 것보다 지키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임 PB는 “고령화 시대에는 경제적 안정성이 뒷받침 되지 않는 장기 생존은 축복이 아니라 위험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오랜 시간 동안 힘들게 모은 자산의 가치를 잘 유지하는 것에 주된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세는 구멍을 줄여라… 절세팁 챙기기 = 저금리 환경 속 자산관리의 핵심은 역시 세는 돈을 줄이는 절세다.

안상은 신한은행 PWM도곡센터 PB팀장은 “예·적금, 채권펀드, 주가연계증권(ELS) 가입고객과 연간 금융소득이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점 가까이 되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를 적극 검토해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ISA뿐 아니라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제도의 활용도 눈여겨 볼 만하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해외주식투자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은 해외상장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3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일로부터 10년간 해외상장 주식의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김창수 센터장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주된 이유는 분산효과와 성장 기대감”이라며 “시기를 나눠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적립식 투자는 매월 정액으로 투자하면 자동적으로 주가가 쌀 때 많이 사고, 비쌀 때 적게 사기 때문에 평균 매입 단가가 평균 주가보다 낮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임혜영 우리은행 신청담지점 팀장은 “손실이 난 해외주식 투자전용 계좌로 자녀에게 증여하면 손실 부분에 대한 증여세 감세효과를 낼 수 있다”며 “자녀가 미성년자라면 증여시 기간별 재산증대효과를 위해 장기플랜으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이너스금리시대’ 목돈 어떻게 굴려야 하나 =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시대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목돈 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투자자들을 위해서 일임형 ISA와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추천하고 있다.

조현수 우리은행 WM자문센터 자산관리컨설팅 팀장은 “퇴직소득세 절감과 함께 과세이연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개인형퇴직연금 계좌로 운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여기에 투자일임형 ISA를 적절히 활용해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하루가 다르게 시장 상황에 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본지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스타 PB의 재테크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자산관리 기초부터 목돈 만들기, 목돈 굴리기 등 각종 노하우와 팁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투데이, 24~25일 '제3회 금융대전'서 스타 PB 재테크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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