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위안화 쇼크 또 경고…“중국서 자본 유출 가속화·1월 악몽 재연 가능성”

입력 2016-06-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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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약세가 중국에서 자본 유출을 가속화시켜 그 영향이 세계 시장으로 파급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또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올해 1월과 작년 8월처럼 광범위한 급락 장세를 유발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골드만삭스의 로빈 브룩스 등 스트래티지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위안화에 대해 “완전히 부정적인 입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적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는 지난해 8월(소규모 위안화 절하 시)이나 올해 초에 보인 것과 같은 자본 유출을 재연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금융 당국이 수개월 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달러는 상승하고 위안화는 달러 대비 5년 만의 최저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춰 통화 바스켓에 대한 안정을 유지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중국의 개인과 기업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달러·위안 환율이기 때문에 이런 전략으로 자본 유출을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안화 가치 하락이 미 금융 당국의 긴축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중국 당국이 부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통화 평가 절하의 필요성을 둘러싼 관측이 시장에서 다시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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