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중저가라더니 “슈퍼차저 사용은 유료”…머스크의 꼼수?

입력 2016-06-01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의 절반 값의 전기자동차(EV) ‘모델3’로 대박을 친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꼼수로 도마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의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기존 모델 소유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하는 배터리 고속 충전 스탠드인 슈퍼차저 사용료를, 모델3 소유자에게는 유료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1일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의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무료 슈퍼차저에도 기본적으로 비용이 있다”며 “당연히 해야 할 것은, 그것을 모델 3의 비용과 분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모델3에서의 장거리 주행 비용은 매우 싸고, 휘발유보다 훨씬 저렴해지지만 ‘패키지’를 사지 않는 한 무제한 무료 장거리 주행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머스크 CEO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패키지 비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행 ‘모델S’와 ‘모델X’ 소유자는 전세계 681곳의 슈퍼차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델3는 대당 가격이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6만~7만 달러대인 기존 모델S나 모델X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여기다 새 배터리셀이 장착되면서 모델S와 모델X보다 에너지 효율이 개선됐다는 점 때문에 모델3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고 시기가 2017년 말임에도 예약 접수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주문이 25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의 말대로라면 모델3 구입자는 기존 차량보다 저렴한 가격에 테슬라의 전기차를 손에 넣는 대신 비싼 유지비를 감수해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0,000
    • +0.58%
    • 이더리움
    • 4,560,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4.01%
    • 리플
    • 3,042
    • +0.43%
    • 솔라나
    • 198,900
    • +0.71%
    • 에이다
    • 628
    • +1.62%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43%
    • 체인링크
    • 20,990
    • +3.55%
    • 샌드박스
    • 218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