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과학기술인상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심태보 센터장

입력 2016-06-01 12:00 수정 2016-06-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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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 연구원 심태보 센터장(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심 센터장이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완료해 난치병 치료와 산업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전체 백혈병의 43%를 점유하고 있으며, 백혈병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고령에서 주로 발병하고 있어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외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한 기존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후보 물질은 임상시험에서 좋은 효능을 나타냈으나 에프엘티쓰리(FLT3) 키나제(kinase) 도메인(domain) 점돌연변이종이 유발하는 약물내성으로 33%의 높은 재발률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 센터장은 에프엘티쓰리(FLT3)-아이티디(ITD) 돌연 변이종 뿐만 아니라 에프엘티쓰리 키나제 도메인 점돌연변이종도 동시에 저해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 후보물질(KIST136)과 후속 보완물질을 개발했다.

이 후보물질은 기존에 해외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한 후보물질의 한계로 지적된 에프엘티쓰리 키나제 도메인 점돌연변이종의 약물내성 결함을 원천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동물시험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 센터장은 “30년간 과학자로서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열정을 쏟고,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왔는데, 이 마음이 더 커졌다” 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신약을 연구해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과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 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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