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매가 수도권은 상승폭 ‘커지고’ 지방은 ‘하락 전환’ 양극화

입력 2016-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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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5월 주택 매매가격이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은 하락세로 전환되며 양극화 모습을 보였다.

31일 한국감정원이 201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4월11일 대비 5월9일 기준)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월세통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 월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강남 개포주공의 분양호조 영향으로 재건축단지의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여신심사 선진화방안과 조선, 철강, 화학 등 산업의 구조조정 추진예정 및 입주 아파트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0.01%p)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15%), 부산(0.13%), 전남(0.12%), 강원(0.11%), 울산(0.11%)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00%), 전북(0.00%)은 보합, 경북(-0.18%), 충남(-0.17%), 대구(-0.12%)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9%) 중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단지 분양 호조로 매수심리가 개선되며 재건축 아파트와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은 서울 접근성 및 생활 기반시설이 양호한 부평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남구, 계양구 및 서구가 상승 전환되며 지난달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고 경기는 재건축 예정단지와 교통망 개선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2%)은 여신심사 선진화방안 확대시행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 전남 등은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공항 건설 등 호재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가 2014년7월 이후 23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세종과 광주는 상승폭이 줄었고 충남과 경북이 신규 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또한 전세가격의 경우 저금리 기조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2012년9월 이후 45개월 연속 올랐지만 신규 주택의 전세공급과 높은 전세가격 부담에 따른 월세 계약 증가로 상승폭은 지난달 대비 축소(0.02%p)됐다.

지역별로는 세종(0.40%), 인천(0.20%), 경기(0.20%), 광주(0.16%), 울산(0.15%), 서울(0.15%), 충북(0.15%)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13%), 대구(-0.13%), 경북(-0.13%)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18%)은 서울은 송파구가 인접한 위례신도시의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지만 재건축 이주수요로 강남구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서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 등에서 상승폭이 커졌지만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4%)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확대 시행으로 전세잔류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은 이전기관 종사자의 전세선호, 강원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경북은 경기 침체지역 및 신규 주택공급 영향으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제주는 이사철 종료와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2014년7월 이후 23개월만에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또한 월세통합지수(0.00→-0.02%)는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된 가운데 월세유형별로 월세(-0.04→-0.06%)와 준월세(-0.02→-0.04%)는 하락폭 확대, 준전세(0.08→0.05%)는 상승폭 축소를 기록했다.

수도권(0.01%)은 준전세(0.10%)는 전세가격 상승세 둔화에 동조해 상승폭이 줄었고 월세(-0.05%)와 준월세(-0.02%)가 전세매물의 월세전환이 계속되며 하락폭이 커져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4%)은 세종이 기관이전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커진 반면 충남이 저금리 기조 및 월세목적의 원룸, 다세대주택의 공급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고 광주, 제주, 대전, 경남이 하락으로 전환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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