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이랜드월드·리테일·파크 장단기 신용등급 한단계씩 강등

입력 2016-05-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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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저하, 사업환경 저하 지속 및 재무구조 개선 지연에 등급전망도 부정적

나이스신용평가가 23일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등 이랜드그룹 장단기 신용등급을 각각 한단계식 강등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월드와 리테일의 장단기신용등급은 기존 BBB+와 A3+등급에서 BBB와 A3등급으로, 이랜드파크는 기존 BBB와 A3등급에서 BBB-와 A3-등급으로 내려앉았다.

(나이스신평)
(나이스신평)
이는 중국패션사업 실적의 추세적 약화 등 그룹 전반의 사업실적이 떨어진데다 지속적인 인수합병 및 사업 확대에 따라 증가된 높은 차입부담, 사업실적 저하로 영업활동을 통한 재무부담에 대한 대응능력 약화, 높은 수준의 차입부담 감소를 위한 채무개선 계획 시행 지연 등이 주된 요인이 됐다.

복수의 나이스신평 관계자들은 “이랜드그룹사들의 등급하향은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타난 큰 폭의 이익창출능력 저하로 영업을 통한 채무상환능력이 현저히 약화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또한 등급전망 네거티브(Negative) 유지는 사업환경의 부정적 변화로 이익창출능력의 추세적 저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차입부담을 축소하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별로 보면 이랜드월드는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패션사업의 실적 저하가 추세적으로 나타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됐다. 이랜드파크도 주요 외식사업 등에서 실적 저하를 보여 재무부담이 상승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비교적 견조한 사업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룹 전반의 채무상환능력저하에 따른 재무적 부담 발생 가능성을 감안할 때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올 5월15일 그룹 주요사의 1분기(1~3월) 실적 공시를 보면 이랜드월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그룹은 5조5000억원의 증가된 차입금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분기 EBIT규모도 전년동기대비 32.0% 감소한 1433억원을, 매출액대비 EBIT도 전년동기 11.7%에서 7.2%로 하락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해 12월15일 중국패션사업의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의 추세적 저하와 인수합병 등 투자 등에 따라 증가 추세를 보여온 채무부담 등을 감안해 이랜드월드와 리테일, 파크의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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