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상선 지원 총력…“경영정상화 적극 돕는다”

입력 2016-05-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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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에 적극 나선다.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제외 여부와는 무관하게 경영정상화 지원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오는 18일 선주들과 만나 채권단의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등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등 현대상선 채권단은 오는 18일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 등과 관련해 서울에서 직접 대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용선료 인하시 채무재조정 방안을 비롯해 향후 채권단의 현대상선 지원 계획을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가시화 하는 작업으로 산은은 선주들과 서울에서 면담을 갖기 하루 전인 17일 협약채권의 50∼60%를 출자전환하고 이자를 1∼2% 가량 낮춰주는 내용의 채무재조정 안건을 채권단 협의회에 부의한다.

이와 함께 산은은 지난 13일 현대상선이 새로운 해운동맹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밝혀지며 채권단 지원 방향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현재 진행 중인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방안을 기존 일정대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서둘러 진화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채권단은 이번 얼라이언스 재편 발표에서 현대상선이 제외된 것은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새로운 해운동맹 멤버사들은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이후 참여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라이언스 재편은 오는 10월 중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현대상선이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 및 채무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은 5월말 완료될 것”이라며 “부채비율이 200% 수준으로 대폭 개선돼 재무 안정화가 이뤄지면 신규 얼라이언스 편입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산은은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에 대한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 표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채권단은 용선료 인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채권단의 정상화 지원과 관련한 ‘콤포트 레터(Comfort Letter)’를 수차례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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