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세계교역 미스매치 심화”… 신산업 7대 유망품목 발굴 시급

입력 2016-05-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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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경련)
(사진제공=전경련)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품목이 세계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신산업에서 7대 유망품목을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한국무역과 세계교역 구조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UN 컴트레이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25개국의 교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2014년 수출액 기준 우리나라의 10대 주력산업품목은 자동차, 자동차부품, 조선,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정유, 핸드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이다.

전경련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품목의 세계교역 비중은 더 늘어나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새로운 품목의 등장 없이 일부 주요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위기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세계시장에서의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우리의 생산역량에만 집중하면 장기적으로는 시장축소에 따른 구조조정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경련은 수출 확대를 위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교역규모와 증가율 측면에서 세계시장에서 성장세 높은 화장품, 조제식품, 태양열 집열기, 리튬이온전지, 인체용 백신, 탄소섬유, 전기자동차 등의 신산업 7대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선제적 투자 및 산업육성이 이루어진 리튬이온전지를 제외하면, 해당 유망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80년대 삼성그룹의 반도체사업과 90년대부터 시작된 LG그룹의 배터리사업투자가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하였듯, 신산업 및 유망품목 선점을 위한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기업가정신이 요구된다”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정부는 기업이 새로운 품목을 개발하고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과감히 시행하고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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