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자조단·FIU·홍보 빼고 21일 중앙청사로 이전

입력 2016-05-12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원회가 오는 21일부터 정부서울청사에 새 둥지를 튼다.

12일 금융위에 따르면 자본시장감시단(자조단), 금융정보분석원(FIU), 홍보실을 제외한 모든 국이 내주 토요일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한다. 자조단은 무교동 코오롱빌딩에, FIU와 홍보실은 서울프레스센터에 남는다.

앞서 인사혁신처가 세종시로 이전키로 결정하자 금융위가 빈 자리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인사혁신처 일부 국은 하반기에 내려가 금융위 FIU와 홍보실도 서울프레스센터에 당분간 머물기로 했다.

금융위가 이사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8년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서초동 조달청 건물에서 출발한 금융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후 정책 및 감독 효율화를 위해 2009년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로 옮겼다. 이후 2012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자리를 잡은 뒤 4년 만에 월세 신세를 면하게 됐다.

그러나 당장 임대료 절감은 어려울 전망이다. 프레스센터와 올해 연말까지 임대 계약을 맺은 상태다. 금위가 지난해 임대료를 포함한 청사유지관리 예상으로 지출한 금액은 약 40억원으로, 내년부터 약 30억원의 임대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정부서울청사 이전으로 우려됐던 비공식파견 인력 문제는 해결했다. 금융위는 소관 법률이 40여 개에 달하지만 직원이 266명(지난해 말 기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산하 기관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프레스센터에서는 이들 인력이 문제없이 출근했지만 보완이 강한 정부서울청사는 출입증을 받을 수 없는 비공식 파견자들은 매일 방문증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초 비공식파견자들을 대거 공식파견자로 전환해 금융위에서 일하는 외부 인력의 불편함은 어느 정도 해결했다”며 “다만 금감원이나 금융업계 등 금용위 방문자들은 금융위 사무관이 1층으로 내려가 함께 올라와야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17,000
    • +0.27%
    • 이더리움
    • 5,360,000
    • +4.42%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65%
    • 리플
    • 728
    • -0.95%
    • 솔라나
    • 241,900
    • -2.58%
    • 에이다
    • 666
    • -0.3%
    • 이오스
    • 1,169
    • -0.6%
    • 트론
    • 164
    • -1.8%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1.82%
    • 체인링크
    • 23,060
    • -0.17%
    • 샌드박스
    • 632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